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30일 국립 의과대학 신설 후보 대학으로 순천대학교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36년 동안의 지역 숙원이었던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향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순천대가 89.15점으로 선정되었으며, 목포대는 87.85점으로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두 대학의 점수 차이는 1.3점으로, 의대 교원 확보 계획에서 순천대가 21.72점을 기록해 결정적인 승패를 거두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의대 교원 확보의 중요성을 보여준다.이번 의대 설립 후보 대학 선정은 지역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절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민선 8기 들어 다시 제기된 의대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전남 지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상황에서 교원 확보와 교육 시설 계획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 결과, 순천대가 후보로 선정된 것이다.의대 신설을 위한 요구는 지난 1990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지역 정치권과 시민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논의되어 왔다.

특히, 과거에는 대선 공약으로 의대 신설이 언급되었지만, 여러 가지 장벽으로 인해 계속해서 좌절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논의는 이전보다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된 것으로 평가된다.

순천시는 이번 선정이 지역 주민들의 의료 복지와 건강권 보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의료 인프라 구축에 대한 의지도 다졌다. 지역 정치권은 이번 결정이 지역 화합과 통합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향후 의대 신설을 위한 공동 노력을 지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선정된 순천대와 함께 의대 정원 100명의 추진 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경북 경국대를 대상으로 최종 의과대학 신설 대학을 결정할 예정이다.

민 시장은 지역의 실질적인 발전 대책 마련도 약속하면서, 경쟁을 넘어 상생의 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이러한 배경 속에서 순천대의 선정 결과는 예기치 않은 반응을 일으키기도 했다.

지역 사회는 과거의 결정 과정에서 불공정함이 우려되자, 성명서를 발표하고 교육부에 직접 선정 요청을 하기도 했으며, 순천과 목포를 포함한 지역 정치인들은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하였다.앞으로 지역 사회는 정부의 최종 승인과 의대 정원 확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동부권과 서부권의 의료 체계 통합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