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와 영광지역에서 폭우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3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영광의 낙월도에서는 204㎜, 화순 이양 134.5㎜, 나주 다도 125㎜의 누적 강수량이 기록되었다. 특히 낙월도 지역은 30일 하루에만 10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전남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기간 동안 전반적인 강수량은 매우 높은 수치를 보였고, 도심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의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오후 5시 기준으로 광주지역에서 총 32건, 전남에서 22건 등 총 54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주요 피해 유형으로는 도로 침수, 맨홀 역류, 나무 쓰러짐 등이 있다.
특히 오후 2시 52분경에는 영광군 염산면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소방 당국이 즉각 안전 조치를 실시하였다. 오후 3시 33분경에는 광산구 장덕동에서 도로 침수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이어서 북구와 서구 지역에서도 비슷한 피해가 발생하였다.
이러한 상황은 계속해서 확대되는 양상이다.전남광주와 주변 지역에는 현재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31일까지 광주 지역에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 안에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하천이나 계곡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므로 주민들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이번 폭우에 따른 저수지 저수율은 소폭 증가하여 가뭄으로 고통받던 지역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악천후로 인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각 지역의 소방 및 재난 관리 기관은 지속적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안전 경고를 발송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