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진영 배우가 세상을 떠난 지 17년이 지났다. 장진영은 2009년 9월 1일, 위암 말기 투병 끝에 3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72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그는 1993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으로 선발되며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1997년 드라마 내 안의 천사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고, 여러 작품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었다.장진영은 남자 셋 여자 셋, 마음이 고와야지, 순풍산부인과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였고, 영화 자귀모, 반칙왕, 싸이렌 등의 작품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01년 영화 소름은 그에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스페인 시체스 영화제 여우주연상,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등 다수의 상을 안겼다. 영화 국화꽃 향기에서 박해일과의 멜로 연기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그는 이후 영화 싱글즈와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을 통해 다시 한 번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장진영은 2008년 9월 위암 진단을 받은 후 투병 생활을 하였고, 1년의 고통 끝에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그의 남편 김영균 씨와의 사랑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두 사람은 2009년 7월 결혼식을 올렸고, 8월 29일 혼인신고를 마친 뒤 불과 며칠 후에 장진영이 세상을 떠났다. 남편 김영균 씨는 장진영을 추모하는 책 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을 발간하여 많은 이들의 슬픔을 전했다.
고인의 고향인 전라북도 임실군에는 2011년 장진영 기념관이 세워져 그의 기억을 기리고 있으며, 그의 아버지는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장진영의 유작과 기부 활동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고 있다.
17주기를 맞아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과 대중의 마음 속에 고 장진영은 깊고 진한 향기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