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방출된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선택하고 친정팀인 LG 트윈스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졌다. 고우석은 1일(한국시간)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구단이 그가 FA 신분이 됐다고 공시했다.

고우석은 방출 대기 신분 동안 타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지 못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FA를 선택한 것은 미국 무대를 떠나 다른 리그에서 뛰는 것을 염두에 둔 방침으로 해석된다. 그는 빅리그 도전을 마친 후 친정팀 LG로의 복귀를 1순위로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충분히 밝힌 바 있다.

LG는 최근 송승기와 김진성 등 핵심 투수들의 부상으로 마운드가 흔들리고 있어 고우석의 복귀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우석은 2023년 11월 LG의 허락을 받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을 시도하였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최대 총액 940만 달러에 계약하였다.

그러나 2024년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MLB 공식 개막 시리즈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개막 시리즈를 앞두고 벌어진 친정팀 LG와의 연습경기에서 후배에게 홈런을 맞는 등 부진한 성적이 영향을 미쳤다.

그는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첫 시즌을 시작하였고, 두 달이 지나 미애미 말린스와 트레이드된 후 방출 대기 신분으로 전환되었다. 마이애미와의 퇴장 이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다시 방출되었다.

고우석은 올해 5월 LG 단장으로부터 복귀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부하고 이후 미네소타 트윈스에 합류하여 7월 10일 MLB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피칭 성적은 4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9.00에 불과했다.

고우석은 지난 7월 25일 트리플A 경기에서 이물질 사용 금지 규정 위반으로 퇴장당한 뒤, 이의신청을 통해 출전 정지 징계를 줄였지만 이 과정에서 심리적 압박을 겪었다. 7월 29일, 방출 대기 통보를 받은 그는 타 구단의 영입 제의가 없자 FA로 전환하게 되었다.그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139세이브를 기록하고 있으며, 마이너리그 시절 통산 111경기에서 11승 6패, 10홀드, 10세이브를 달성하고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하였다.

고우석의 LG 복귀는 남은 정규시즌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