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강민구 윤리감찰단 부단장을 해임했다. 민주당은 이날 언론을 통해 김 대표가 강 부단장의 즉시 해임을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해임의 배경에는 강 부단장이 박선원 의원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가 있다. 강 부단장은 메시지에서 정청래 세력들이 작업 들어온 듯하다며 정청래 전 대표 측의 개입을 의심하는 내용을 전했다.

그는 메시지에서 정청래 쪽 인물인 장인재 부단장이 검찰 수사관 출신이라며 김기표 의원에 대한 영향력을 우려하기도 했다.강 부단장은 윤리감찰단의 부단장으로 임명된 지 하루 만에 해임되었으며, 그는 중앙당에서 출근하라고 연락이 오지 않아 사무총장에게 조치를 부탁한다며 당직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윤리감찰단은 당대표 직속기구로 선출직 공직자와 주요 당직자에 대한 상시 감찰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김민석 대표는 지난달 21일 윤리감찰단 단장에 검사 출신의 김기표 의원을 임명한 바 있으며, 강민구 부단장은 31일에 새로 부단장으로 선임되었다.

민주당은 강 부단장의 해임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메시지의 공개가 해임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번 해임 사건은 당내의 권력구도와 인사 문제에 대한 불만이 촉발된 것으로 해석되며, 정청래 전 대표와의 관계가 당내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받게 되었다.

민주당은 내부의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