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일 강민구 윤리감찰단 부단장을 해임했다. 이 해임은 김민석 대표의 직접적인 지시로 이뤄졌다.
민주당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 대표가 강 부단장의 즉시 해임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해임 사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강 부단장이 박선원 최고위원에게 정청래 전 대표 측의 윤리감찰단 인사 개입 정황을 언급한 텔레그램 메시지와 관련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강 부단장은 박 최고위원에게 전한 메시지에서 정청래 세력들이 작업 들어온 듯하다고 언급하며, 윤리감찰단장인 김기표 의원과의 관계를 문제 삼았다. 그 메시지에는 정청래 측 인사인 장인재 부단장과 관련된 우려가 포함되어 있었다.
강 부단장에 따르면, 장 부단장은 전 대표 시절 윤리감찰단 부단장으로 역임했으며, 그가 검찰 수사관 출신이라는 점에서 윤리감찰단에 개입이 있을 것으로 의심했다고 전했다.이러한 메시지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민주당 내부에서의 불협화음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강 부단장은 메시지에서 사무총장에게 자신의 출근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하며, 빨리 가서 장악해야 할 듯하다라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한 긴급성을 강조했다. 강민구 부단장은 불과 이틀 전, 8월 31일 자로 윤리감찰단에 임명된 상태였다.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당헌 및 당규 위반에 대한 조사와 당 규율 전반에 대한 감찰 업무를 담당하는 직속 기구이다. 단장은 당대표가 추천하고 임명하며, 현재 김기표 의원이 단장으로 임명된 상황이다.
이번 사건은 당내 갈등과 우려가 고조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