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1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사실상 후계자로 내정된 단계라고 평가했다. 국정원은 이를 통해 북한 주민에게 김주애를 지도자로 각인시키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확한 분석은 이날 정보위 양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과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의 브리핑을 통해 전달되었다. 유 의원은 김주애가 올해 들어 사격 및 신형 전차 조종 모습 등을 북한 매체에 자주 노출되고 있으며, 최근 전승절 행사에서도 김 위원장과 함께 관람하는 모습이 보도된 점을 지적했다.

이어 국정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이 언제든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구체적인 접촉과 관련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며, 대화의 징후가 있다고 언급했다.

북한은 긴장 완화와 내부 결속을 위해 김주애의 공개 활동을 늘리고 있다고 해석된다.이종석 국정원장은 지난 4월에도 김주애에 대해 후계자로 보는 평가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신빙성 있는 첩보에 기반한 것임을 강조했다.

북한 내부 문건 및 미사일 설계도에 대한 분석도 진행 중이며, 특히 최근 김주애가 미디어에 자주 나타나는 것은 그녀의 지도력 정립과 관련이 깊다고 주장했다.또한, 국정원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병력을 추가 파병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낮다고 평가하면서도 상황 변화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음을 밝혔다.

이와 함께, 국정원은 신형 원자로 설계도 유출 시도와 같은 첨단 기술 정보 유출 차단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