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부산대학교, 전남대학교, 충남대학교가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교당 약 700억원의 예산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지원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일환으로, 교육부는 지난해 4월 권역별 성장엔진과 연계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정주시키겠다는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 방안을 발표하고 패키지 지원 사업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 지원은 브랜드 단과대학, AI 거점대학 및 5극3특 공유대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대학은 학부와 대학원, 연구소까지 통합적으로 지원받는다.
부산대는 조선해양, 기계시스템, 항공우주 분야를 포괄하는 혁신제조융합대학을 신설하고, LG전자와 한화 그룹 등과 계약학과를 설계하여 세계 100위 내 단과대학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동남권 성장을 위해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연구 캠퍼스를 양산캠퍼스에 조성하고, 동남권 대학과 해양수도 융합전공을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전남대는 첨단반도체 및 미래에너지 분야에 집중한 첨단융합대학을 설립하며, 앰코 반도체 패키징 공동연구소 모델을 삼성, 한국전력 등과 협업하여 확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대학은 메가프로젝트와 관련된 대규모 산업 기반 조성과 국가균형성장 전략의 정합성을 인정받았다.
충남대는 넥서스(NEXUS) 과학기술대학을 설립하고 카이스트와의 공동 협력체계에 기반하며, 중부권의 4대 성장엔진인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분야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학의 교육 및 연구 계획은 지역의 산업 발전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다.
이번 패키지 지원은 특정 산업 분야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교육계에서는 나머지 6개 거점국립대학 및 다른 학문 분야와의 불균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모든 지역 거점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포괄적인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교육부의 이번 지원이 지역 혁신과 인재 양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