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이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2일(현지시간) 발표하고, 매출, 영업이익, 잉여현금흐름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 매출은 29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6% 증가하였으며,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조사한 시장 예상치인 293억6,000만 달러를 초과한 수치이다.
주당순이익(EPS)은 3.32달러로, 지난해 대비 96% 상승하여 예상치인 3.24달러를 넘어섰다.브로드컴의 에이미 투너 최고 재무 책임자는 이번 분기 매출, 영업이익, 잉여현금 흐름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고 언급했다.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은 348억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대비 93% 증가한 수치이다. 영업 이익률은 66%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브로드컴은 구글, 메타 플랫폼스와 같은 하이퍼 스케일러에 맞춤형 AI 칩을 제작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AI 반도체 수요의 지속성 여부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가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내년 매출 증가율을 70%로 제시한 만큼,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도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다우지수가 0.56% 상승하며 5만3,061.95에 마감하였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46%, 0.45%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미 국채금리의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한편, 브로드컴은 2027회계연도 AI 매출 전망에 대한 시장 관심을 받고 있으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브로드컴의 AI 매출이 2026회계연도에 560억 달러를 넘어서고, 2027회계연도에는 1,000억 달러 이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전망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브로드컴의 주가는 반등할 가능성이 커진다.블룸버그와 JP모간은 브로드컴의 지속적인 AI 투자 및 협력 강화 등을 바탕으로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의 협력 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브로드컴은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AI 반도체의 지속적인 수요를 재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