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3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 사건은 2021년 12월에 입건된 이후 약 20개월간의 수사 끝에 이루어진 결정이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들을 속여 거액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19년 상장 전 상장 계획이 없다는 취지로 기존 주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사모펀드에 지분을 매도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방 의장은 이러한 방식으로 약 2,631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판단되었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방 의장과 하이브 경영진 6명을 포함해 총 5명을 불구속 송치했으며, 이들은 상장 준비 중에도 불구하고 특정 투자자들에게 상장 정보가 없다고 속인 채 투자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증명되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발생한 부당 이득에 대해 법원에 전액 추징보전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방 의장은 두 차례에 걸쳐 구속영장이 신청되었으나, 검찰이 혐의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를 반려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추가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하이브 경영진의 빈번한 투자자 유인과 관련해 드러난 불법 행위를 강하게 비판하며, 향후 검찰과 긴밀히 협력해 엄중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방 의장과 함께 사건에 연루된 하이브의 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늘어난 혐의로 인해 압수수색 이전에 해외로 출국해 현재 지명수배 중이다. 경찰은 이 인물에 대한 인터폴 적색 수배를 요청한 상황이다.

이번 사건은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금융 범죄로 인식되며, 시장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해친 행위로 간주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