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광주방송총국의 5·18 특집 다큐멘터리 발신자를 찾습니다가 제53회 한국방송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방송협회는 방송의 날인 9월 3일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시상식을 열고 이 다큐멘터리를 최고 작품으로 선정했다.
발신자를 찾습니다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발생한 사건을 주제로 하며, 당시 신군부의 치밀한 군사작전에 맞서 싸운 광주 시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특히, 미국 LA의 한인 사회가 광주를 지원하며 보낸 전보의 발신자를 추적하는 과정을 통해 국제적인 연대의 의미를 조명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해외 교포 사회의 연대 활동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역사의 기록을 확장하는 기여를 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한국방송협회는 발신자를 찾습니다를 수상작으로 선정하며, 이 작품이 공영방송의 가치와 민주주의 연대 의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정체불명의 짧은 메시지가 담긴 전보는 한국 방송 역사에서 처음으로 그 의미가 조명된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해 11월 처음 방송된 이후 5·18 관련 언론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방송 기자 연합회 이달의 방송 기자상을 포함하여 여러 차례의 수상을 기록했다.
안형준 한국방송협회장은 시상식 개회사에서 지상파 방송은 올림픽, 월드컵과 같은 국민적 축제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진정한 보편적 시청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을 포함해 작품상 30편과 개인상 20명을 시상했다.
발신자를 찾습니다는 KBS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오는 8일 저녁 7시 40분 KBS1TV를 통해 전남광주 지역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5·18을 주제로 다뤘던 첫 번째 한국방송대상 대상 수상작으로, 그 의미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