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10일째인 5일(현지시간) 네팔의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중국인 1명이 구조됐다. 이 구조는 네팔의 중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에서 이루어졌으며, 구조된 중국인의 이름은 루하이타오로 확인됐다.
해당 발전소는 현재 실종된 한국인 9명이 근무하던 곳이다.루하이타오 씨는 터널 길이 225m 지점에서 생존한 상태로 발견되었으며, 구조 작업은 네팔군과 한국 재난 전문가들로 구성된 합동 구조팀에 의해 진행됐다.
구조 후 군 의료진이 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동시에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도 해당 발전소 인근에서 생존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조는 KDRT 설립 이후 9번째 구조 사례로, 2023년 튀르키예 지진 당시 8명을 구조한 경험이 있다.앞서 날인 4일에는 같은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네팔인 직원 2명도 구조되었으며, 이들은 군 병원으로 이송된 후 중환자실에 있지만, 현재 생명 징후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군은 여러 수력발전소의 터널에서 수백 명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추가 구조를 위한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또한 이날 바그마티주 누와코트 지역에서는 홍수 잔해에 파묻힌 4층 가옥의 2층에서 찬디카 슈레스타(60세) 여성을 구조하고, 헬기로 수도 카트만두로 이송한 사실도 전해졌다.
구조 소식이 연속으로 전해지면서 다른 고립된 인원에 대한 구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