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선수가 5일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즈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3위인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 2-0의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시간은 단 42분에 불과했다.

안세영은 초반에 잠시 리드를 내주었으나, 6-6 동점 상황에서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가며 끈질긴 수비로 야마구치의 범실을 유도하였다. 1세트는 안세영의 주도 아래 21-13으로 마무리되었다. 2세트에서는 더욱 기세를 올려 10-7 상황에서 긴 랠리 끝에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에는 직선 스매시로 경기를 종료지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결승 진출로 안세영은 올해 9차례 참가한 국제대회 중 8번째 결승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대회는 일본 오픈으로, 이 대회에서는 첫 경기 후 부상으로 기권한 바 있다.

안세영은 이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으며, 이번 마스터스 대회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안세영의 상대인 야마구치는 경기 내내 멘탈을 잃은 듯한 모습이었으며, 중계진은 안세영의 플레이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상대가 샷을 보낼 곳이 없다며 안세영의 뛰어난 기술과 컨트롤에 대해 놀라움을 표하였다. BWF 중계진은 안세영의 경기 중 여러 차례 그의 샷과 수비, 움직임을 강조하며 역시 세계 3위 선수와의 대결에서 보여준 안세영의 기량은 대단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안세영은 결승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토모카와 맞붙을 예정이다. 미야자키는 이날 경기에서 세계 랭킹 2위의 왕즈이에게 패배하고 탈락하였다.

안세영은 미야자키와의 맞대결에서 지금까지 일곱 번 맞붙어 전승을 거두었으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아시안게임에서의 금메달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