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턴이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출판업계에서 장기간 근무한 37년 차 직장인 기호(최민식 분)가 패션 스타트업 우투투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기호는 은퇴 후 외국에 사는 딸과 사별한 아내로 인해 외로운 시간을 보내던 중, 우투투의 실버 인턴 채용 공고를 발견하고 지원하게 된다. 기호는 3년 차 CEO 선우(한소희 분)의 직속 인턴으로 배치되며 다시 직장 생활을 시작한다.
선우는 우투투의 성공적인 100억원 매출을 이끌어낸 인물로, 두 사람의 관계는 세대 차이를 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영화는 원작인 할리우드 영화 인턴의 이야기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한국적 정서를 추가하여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김도영 감독은 이 영화가 선우의 성장 서사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성공적인 CEO이자 끊임없이 자책감을 느끼는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강조했다. 원작에서는 이상적인 조언자처럼 보였던 인물들이 덜 이상화되어 보다 현실적인 캐릭터를 구축하였다.
최민식은 주변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기호의 현실적인 모습을 그려냈다. 영화는 기호와 선우의 관계가 단순한 상하관계가 아닌 동행하는 모습을 그리며, 선우의 변화와 성장이 중심 주제로 작용한다.
또한, 기호가 새 환경에 적응하며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고뇌와 성장, 그리고 직장 내 경쟁과 갈등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였다.원작 영화는 2015년에 개봉하여 세계적으로 1억9천400만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반해 인턴은 한국 관객에게 맞춘 변화들을 통해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감정을 전달하고자 했다. 영화 상영 시간은 132분으로, 원작보다 11분 연장되었다.
이번 작품은 청중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긴장과 유머가 섞인 구성으로 관객의 흥미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