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섬박람회가 중국 측의 불참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오전,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중국 파빌리온의 작가들은 대만 관 전시 명칭을 두고 발생한 양안갈등과 관련하여 전시 철수를 선언했다. 이들의 결정은 정치적 요소가 예술 영역에 개입하는 것에 대한 반발에서 시작되었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5일 개막할 예정이며, 중국 저장성 저우산시가 사전에 설치한 홍보관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아일랜드 프렌즈 데이 행사에도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는 광주비엔날레와 여수섬박람회가 별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양자간의 관계가 영향을 미쳤음을 알리는 예가 되었다.

광주비엔날레 측은 대만 전시관 명칭 문제로 인한 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주한중국대사관은 “대만 지역의 다자 행사 참여는 반드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며, 비엔날레 측의 명칭 사용이 중한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훼손한다고 언급했다.여수시와 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저우산시의 참가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사안은 문화예술 영역에서의 민간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정부의 대만 관련 입장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일이 한중 관계와 양국 간의 교류 협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중국 작가들의 불참으로 인해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예상치 못한 파장을 겪고 있으며, 이는 정치적 갈등이 문화 행사에 미치는 영향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