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배우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고 있는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하여 신작 영화 가능한 사랑의 주연으로서 포토콜에 참여했다. 이번 영화는 이창동 감독의 작품으로, 주연 배우로는 설경구, 조여정, 조인성이 함께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 호석(설경구)과 그의 아내 미옥(전도연)이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조여정)와 그의 남편 상우(조인성)와의 관계를 통해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드러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2009년 쌍용차 노동자 집단해고 및 폭력 진압 사태와 관련된 내용을 연상시키며, 인간 관계의 본질적인 변화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이창동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영화에는 인간 관계가 본질적으로 변하는 시대에 대한 고민과 질문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가로서 다루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얼마나 그들과 가까이 있는지를 스스로 질문해왔기 때문에, 이번 영화에서도 그런 질문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감독과의 작업을 통해 얻은 경험을 떠올리며, 생각을 비우고 열린 마음으로 현장에 가는 것이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여정은 작품에서 다루는 인물들을 연기하는 것이 새로운 경험이 되었다며 기쁨을 표했다.
현장에서 배우들은 서로 강한 동료애를 느꼈다고 언급하며, 설경구는 오랜만에 이창동 감독과 작업하면서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이 강하다고 전했다. 조인성은 선배들과 함께하는 것이 큰 힘이 되었고, 현장이 그리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가능한 사랑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사자상을 두고 경쟁하고 있으며, 오는 12일 폐막식에서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영화는 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 중 하나로, 비평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