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여 37.4%로 집계됐다. 이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결과는 이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내려앉은 수치로, 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정부의 2기 개각을 둘러싼 논란, 부동산 세제 정책의 혼선, 그리고 대통령 사법 리스크가 겹쳐져서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 감소했으며, 부정 평가는 0.8%포인트 상승하여 59.5%에 이르렀다. 긍정 응답과 부정 응답의 차이는 22.1% 포인트로, 이는 오차범위 밖의 수치이다.

잘 모름으로 응답한 비율은 3.1%였다.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긍정 평가는 6.0%포인트, 대구·경북은 2.9%포인트, 인천·경기는 2.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에서는 5.6%포인트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령대별 변화도 두드러졌다. 30대와 60대에서 각각 4.9%포인트, 40대에서 2.1%포인트, 70대 이상에서 1.3%포인트 하락했으나, 50대에서는 3.1%포인트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긍정 평가는 57.3%로 4.0%포인트 올랐고, 보수층에서도 19.2%로 1.7%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중도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35.9%로 전주 대비 5.5%포인트 감소했다.

리얼미터는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특혜 및 공소취소 의혹, 부동산 세제 개편안에 대한 혼선, 대통령 사법 리스크 관련 발언들이 겹쳐 정부 인사 및 정책에 대한 신뢰도에 부정적 여론이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8%, 국민의힘이 37.6%로 집계되었다. 이 두 정당의 격차는 4.2%포인트로 3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 머물렀다.

지난 조사보다 더불어민주당은 1.3%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도 0.1%포인트 줄었다. 조국혁신당은 4.5%, 개혁신당은 2.3%, 진보당은 1.3%의 지지를 얻었다.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은 10.5%로 기록됐다. 조사 방식은 무선 자동응답 방식이며, 응답률은 각각 4.2%와 3.8%로 보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