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미일의 다영역 연합훈련인 프리덤 에지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7일 주일미군사령부에서 열린 2026년 프리덤 에지 훈련 개회식에서 북한의 김성기 국방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조선반도에서 군사적 대결을 시도할 경우 북한도 힘의 입장에서 강력하고 반사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김 국방상은 프리덤 에지 훈련과 함께 오는 8일부터 실시될 미·일·호주 연합훈련 오리엔트 실드, 그리고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인 타이폰 배치 계획을 언급하며, 이러한 군사훈련이 북한에게 중대한 안보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프리덤 에지 훈련이 조선의 핵 및 미사일 위협을 대응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도발적 군사연습’으로 간주했다.이번 훈련의 성격과 관련하여, 프리덤 에지는 한미일이 해상, 공중, 사이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운용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되는 다영역 군사훈련으로 설명되었다.

북한은 이와 같은 협력이 자신들을 겨냥한 아시아판 나토(NATO) 구축으로 보고 강력히 반발해왔다.김 국방상은 또한 미국의 군사적 움직임이 조선반도와 그 너머의 불안정 상황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가 안전을 위협하는 적대적 근원들을 억제하고 도발자들을 응징하는 것은 정치적 의무”라고 강조하며, 이러한 맥락에서 북한의 무력 강화 의지를 나타냈다. 김 국방상은 “격돌 위험을 철저히 통제하고 자주권과 안전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방법으로 진화된 대응력을 부단히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담화는 김성기가 북한의 국방상으로 임명된 이후 처음으로 발표된 것으로, 그의 새로운 차원에서의 군사 대응 의지를 보여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9일 군 수뇌부의 인사 변동을 통해 김성기를 새 국방상으로 임명하며 북한 군부의 방향성을 강조한 만큼, 향후 군사적 대응이 더욱 강력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