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7000억원 규모의 태국 차기 호위함 건조 사업을 수주했다. 8일(현지 시각) 태국 해군은 4000t급 차기 호위함 1척의 건조 계약 협상 대상자로 한화오션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안 금액은 부가가치세와 운송비를 포함하여 167억3000만바트(약 6800억원)로 확인되었다.
이번 사업에는 한화오션을 포함하여 HD현대중공업, 싱가포르, 스페인, 튀르키예 등 6개 업체가 참여하였다. HD현대중공업은 약 40% 수준의 현지 생산을 제안했으나 최종 선정에서 고배를 마셨다.
한화오션은 과거 납품 실적을 통해 우위를 점한 것으로 추정된다.한화오션이 제안한 호위함 오션-40F는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하여 태국 해군에 인도한 3700t급 푸미폰 아둔야뎃함의 개량형이다.
태국 해군의 전력 현대화를 위한 향후 추가 발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태국 해군은 총 8척의 호비함을 확보할 계획이며, 현재 운용 가능한 함정은 4척에 불과하다.
후속 발주를 포함할 경우 전체 계약 규모는 최대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태국 해군은 오는 18일에 구체적인 선정 기준과 평가 결과를 설명하는 공식 브리핑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이전에도 2013년에 태국으로부터 수주하여 2018년에 최신 호위함 푸미폰 아둔야뎃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으며, 이 함정은 태국의 국부로 여겨지는 전 국왕의 이름으로 명명되어 현재 해군 기함으로 운용 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화오션은 태국 해군의 운용 요구 사항을 충실히 반영한 최상의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