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의 이혼 소송 이 9일 서울가정법원에서 내려질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 가사합의3부(부장판사 정동혁)에 의해 진행되는 1심 선고는 권 CVO의 배우자 이모씨가 제기한 이혼 소송에 대한 첫 번째 판결이다.

이씨는 2022년 11월 권 CVO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한 지 약 4년 만에 을 기다리고 있다.이번 소송의 핵심 쟁점은 이혼 청구의 인용 여부와 재산 분할이다.

이씨 측은 권 CVO에게 유책사유가 있다고 주장하며 이혼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권 CVO는 자신에게 유책사유가 없고 이혼을 원하지 않는 입장이다. 재산 분할 비율에 대해서도 양측의 입장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이씨는 권 CVO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 지분의 절반을 나누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초창기 창업과 경영에 대한 간접적 기여를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권 CVO는 이씨가 공동 창업자가 아니며, 자본 출자를 하지 않았던 만큼 주식이 재산분할 대상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법원은 권 CVO의 지분 100%를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현재의 스마일게이트)의 기업가치를 측정하기 위해 재산 감정 절차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권 CVO의 자산 가치는 최대 8조1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러한 자산 규모는 국내 이혼 소송 재산분할금 중 역대 최고액을 경신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기준으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금이 9천440억원으로 가장 높은 액수를 기록하고 있다.

권 CVO는 1974년생으로, 1999년에 서강대에서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2002년 스마일게이트를 창립하였으며, 이후 2012년에는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으로 취임하였다. 2020년에는 스마일게이트 CVO로 임명되었다.이혼 소송은 마무리될 때까지 권 CVO의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식 처분을 제지하는 가처분 소송이 받아들여진 상태이다.

이씨는 이혼 소송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권 CVO의 유책사유가 입증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측의 주장은 상반되며, 이씨 측은 권 CVO가 경영에 기여했음을 강조하고, 권 CVO 측은 이씨가 경영에 실질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2001년에 결혼 후, 이듬해 스마일게이트를 공동으로 창립하였고, 권 CVO는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대표이사 및 이사장을 맡았으며, 2017년에는 공익사업 재단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직에 취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