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은 9일 미국의 호르무즈 파병 요구와 관련해 정부가 아직 최종적으로 방침을 정한 바 없다고 밝혔다. 성 수석은 이날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정부는 신중하게 판단하고 있다며 파병 여부 결정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성 수석은 미국이 11월을 시한으로 파병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 최종적으로 정부 방침이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실무 단계에서 각 파트의 논의들이 흘러 나가면서 너무 앞서 나간 보도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정부가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는 단계이며, 구체적인 파병 결정이 내려지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에 대해 논의한 것과 관련해 성 수석은 이 말을 곧바로 파병으로 등치해서 이해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성 수석은 대통령이 의사 결정의 최종 책임자로, NSC에서 모든 게 논의될 것이라며 각 단위에서 다양한 의견이 모여 하나의 입장으로 통일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파병 결정은 대미 통상 협상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대한민국 정부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서 결정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이 연임 관련 입장을 직접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는 질문에는, 대통령께서도 그런 의견들을 귀담아듣고 판단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개혁 의지가 약화되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그런 인식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느끼고 있다며 대통령의 변함없는 개혁 의지를 전달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최근 이어지는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진영 내 갈등 문제에 대해 매우 무게 있게 바라보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문제를 깊이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