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창립자이자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인 권혁빈의 이혼이 서울가정법원에서 성립되었고, 이에 따른 재산분할 금액이 총 2조 5,500억 원에 이른다. 이는 국내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에서 확인된 최대 규모로 기록된다.이번 판결은 9일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정동혁 부장판사)에서 내려졌다.

재판부는 권 CVO가 그의 아내 이 모 씨에게 스마일게이트 주식 35%를 현물로, 그리고 650억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도록 명령했다. 권 CVO의 총 순자산은 약 7조 3,375억 원으로 산정되었으며, 이 가운데 스마일게이트 주식 가치가 7조 1,04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번 재판에서는 권 CVO와 이 씨가 장기간 갈등과 혼인 관계의 파탄에 이른 것으로 판단되었고, 이에 따른 책임이 양측에 동등하게 있다고 밝혔다. 이 씨의 위자료 청구는 기각되었으며, 그 대신 미성년 자녀의 친권자는 이 씨로 지정되어 권 CVO는 매달 2,000만 원의 양육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되었다.

권 CVO는 2001년에 이 씨와 결혼하였으며, 스마일게이트를 창립한 후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성공으로 회사를 조 단위 매출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 씨는 스마일게이트의 전신인 스마일게이트엔터에 초기 지분을 보유하고 대표로 재직했던 경력이 있다.

이 씨는 2022년 11월 권 CVO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였다.재판부는 주식의 현물 분할과 현금 지급 방식이 권 CVO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점도 고려했으며, 스마일게이트 주식의 처분이 용이하지 않음을 반영하였다.

권 CVO의 대리인은 판결문을 검토한 후 향후 절차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 씨의 측 대리인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전하였다. 이번 판결이 확정될 경우, 권 CVO는 국내 재산분할 금액으로는 가장 큰 사례로 남게 되며, 이에 따라 이혼 및 재산 분할 소송은 향후 더욱 주목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