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김도영(23)이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비골 골절 부상을 당했다. 이번 부상은 그가 4회말 무사 1루에서 기습번트를 시도하다 타구에 얼굴을 맞으면서 발생했다.

김도영은 이날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번트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방망이에 맞은 공이 얼굴에 강타되어 코에서 출혈이 발생했다. KIA의 트레이닝팀이 그라운드로 나와 그의 상태를 확인한 후, 경기 불가 판정을 내려 김도영은 즉시 더그아웃을 떠났다.

부상 후 김도영은 인근 병원으로 이동하여 엑스레이(X-ray)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비골 골절 소견을 받았다. KIA 관계자는 부상 부위에 대한 치료는 의사의 소견 및 상태를 확인한 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부상 정도가 매우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김도영은 시즌 122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306, 40홈런, 99타점, 10도루, OPS 1.049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8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 40호 홈런을 기록하여 타이거즈 구단 최초로 단일 시즌 40홈런에 도달한 국내 타자가 되었다.

그는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정규시즌 30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올 시즌은 철저한 몸 관리를 통해 경기마다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김도영의 부상으로 KIA 타이거즈와 한국 야구대표팀 모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KIA는 정규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김도영의 이탈로 인해 중심타선의 화력이 감소할 우려가 있다. 또한, 아시안게임을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대표팀은 김도영의 대체 선수를 발탁하는 데 고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팀은 14일에 소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