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이란 전쟁이 오는 11월 중간선거 직후에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선거가 끝나자마자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들(이란)이 더는 버틸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중간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그들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들이 원하는 것은 핵무기뿐이며, 만약 그들이 핵무기를 가지면 전세계가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중간선거 이후 유가가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며,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2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우리가 그렇게 만들 것이며, 중간선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오는 중간선거가 다가오면서 연방 하원 및 일부 상원과 주지사를 뽑는 선거와 관련된 것으로, 최근 미국 내 평균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름값 고공행진을 진정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란전쟁이 중간선거 표심에 미치는 악영향을 염두에 두고, 전쟁이 정당하다는 명분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 댈러스로 이동한 뒤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전당대회에 참석하지 않는 후보들에 대해 질문을 받자 모두가 전당대회에 오고 있으며, 매진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