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알비(NRB) 모듈러 건축 기업이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참가하여 이축형 모듈러 주택 모델을 공개하였다. 이 모델은 도시 내 유휴공간을 한시적으로 활용하며, 필요 시 건축물을 다른 장소로 옮겨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시의 모순이라는 주제로 공간 부족 문제와 유휴용지의 공존, 지역별 주거 수요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모듈러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엔알비는 토지 사용 기간과 건축물 사용 기간을 분리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주차장 상부나 공원 등 장기간 활용되지 않는 공간에 모듈러 건축물을 설치한 후, 본격적인 개발 수요가 발생하면 다른 지역으로 옮겨 재사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기존 방식에서는 건물과 토지가 고정된 상태로 결합되어 있었으나, 이축형 모듈러 주택은 토지를 필요한 기간만 사용한 후, 건축물을 다양한 장소에서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건축물의 유연한 이동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도시 내 건축물 활용 방식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