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엽(35·DB손해보험)이 13일 인천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링크스 코스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골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최하며, 총상금은 15억원이다.
문도엽은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장유빈(24·신한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그는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기록했지만, 11번 홀에서 페널티 구역에 빠져 2타를 잃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이후 15번부터 18번 홀까지 연속으로 4개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이번 대회에서 문도엽은 아시안게임 남자골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코리안 3인방’ 중 맏형으로, 그의 준우승은 아시안게임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5월에 열린 경북오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바 있으며, 최근의 좋은 샷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문도엽은 대회 후 현재 퍼트 감각이 좋고, 샷 감각만 더 올라온다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승은 일본의 스나가와 고스케(26)가 차지했으며, 그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일본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컵을 가져갔다.
참가한 일본 선수 중에는 JGTO 통산 8승을 기록한 가즈키가 있었으나, 그는 공동 49위(2언더파 286타)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 문도엽의 준우승은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그의 향후 활약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