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범수가 7년간 겪어온 무대 공포증에 대한 고백을 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그는 과거 20주년 공연 당시 겪었던 충격적인 경험을 털어놓았다.김범수는 이날 방송에서 무대 공포증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서, 20주년 공연 당일 리허설에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병원으로 향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리허설 도중 목소리가 갑자기 나오지 않아 공연 불가 판정을 받았다며 이미 관객들이 입장한 상태에서 취소를 알리러 무대에 오르는 그 걸음은 차가운 교수형대에 오르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그는 무대에 올라가기까지의 심정이 매우 두려웠으며, 그 기억이 그의 마음에 깊은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밝혔다.
김범수는 큰 사고를 당하면 그 순간이 악몽처럼 다가온다며, 그 사건이 자신에게 큰 상처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후 무대에 서기만 하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발이 저리며, 공황 증세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김범수의 음역대에서의 음 이탈 문제는 발성 연습 중에도 나타났으며, 이비인후과 검진 결과 성대에는 이상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한계를 느낀다고 밝혔다. 그로 인해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더 깊어졌고, 가수로서의 즐거움도 사라졌다고 했다.
하지만 김범수는 이러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창법을 연구하며 다시 무대에 서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20일 방송될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합숙맞선을 보는 김승수와 송종호의 모습도 방영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일요일 오후 9시 5분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