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이 13일 수원 KT위즈 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은퇴식을 갖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2026 KBO리그 KT위즈와 롯데자이언츠 간의 홈경기로 진행되었으며, 황재균은 은퇴 특별엔트리에 등록되어 출전하였다.

황재균은 6회말 1사 후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으나, 롯데의 좌완 투수 이영재에게 삼진을 당했다. 그는 이후 3루 수비로 경기에 임했으나, 기회는 오지 않았다.

황재균은 13일 경기에서 동료들과 깊은 포옹을 나누고, 관중석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작별 인사를 했다. 경기 후에는 공식적인 은퇴식이 진행되었다.

황재균은 자신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수원에서 시작하고 마무리하게 되어 특별한 의미를 두었다. 그는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였고, 이후 키움 히어로즈 및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하며 저명한 스타로 자리잡았다. 2017년에는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뛴 경험도 있다.

그는 KT위즈에서 긴 커리어를 보내며 2020년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2021년에는 주장을 맡아 팀을 한국 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황재균은 “현대에서 데뷔하고 히어로즈에서 커리어를 쌓았으며, 롯데에서는 재미있게 야구를 했다.

KT는 내가 가장 오래 뛴 팀으로, 우승을 함께한 동료들이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은퇴식에서는 나도현 단장으로부터 기념패도 수여받았고, 황재균은 “구단에서 많은 배려를 해 주셨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강철 감독은 황재균의 꾸준함과 헌신적인 모습에 경의를 표하며 “그가 있어서 3루수 걱정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황재균의 통산 기록은 2200경기 출장, 타율 0.285, 홈런 227개, 타점 1121점으로, 경기 출장 수는 역대 7위, 타점은 15위에 해당한다.

그는 “나는 탑 클래스의 선수가 아니었지만, 건강하며 꾸준히 경기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이 큰 축복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황재균은 “올해는 V2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후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