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임 사장에 이성주(56) iMBC 이사가 최종 선임되었다. 14일 MBC는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의 이성주 내정자에 대한 선임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성주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성주 신임 사장은 1995년 MBC 기자로 입사하여 2009년까지 보도국 기자로 활동하였으며,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 위원장을 역임하였다. 이후 2020년부터 2023년까지 MBC 미디어기획국장으로 근무하였고, 2024년부터는 iMBC의 경영이사로 활동하였다.
이번 MBC 사장 선임 절차는 개정 방송법에 따라 진행되었으며, 공영방송 사장 선출에 있어 처음으로 시민들이 직접 평가에 참여한 사례이다. 150명으로 구성된 사장후보국민추천위원회가 후보자 4인의 정책발표와 질의응답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 2명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 추천하였다. 이사회는 13일 두 후보자에 대한 최종 면접 평가를 진행한 후 이성주 이사를 신임 사장 내정자로 선정하였다.
이성주 사장의 선임은 야당의 반발과 공세를 불러올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은 방송법 개정안 논의 당시부터 언론노조 등 특정 단체의 영향력이 사장 선임에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였으며, 이성주 사장이 언론노조 위원장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공영방송의 정치적 편향성에 대한 비판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는 이성주 신임 사장이 구성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신뢰와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MBC 관계자는 이번 주총 결과에 대해 선임안이 무난하게 잘 정리되었다며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