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유도단과 탁구단이 올해 말 해체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문대림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경영 악화를 이유로 지난 8월 6일 유도단과 탁구단의 해체 방침을 선수단에 전달했다.한국마사회 유도단은 1994년에 창단되어 30년 동안 활동해왔으며, 전기영(1996 애틀랜타), 이원희(2004 아테네), 최민호(2008 베이징), 김재범(2012 런던) 등 4명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명문팀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김재범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으며, 유도단은 국내외 대회에서 활발한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마사회가 제시한 해체 방침에 따르면, 선수단 지도부는 한국마사회 측으로부터 해체 여부에 대한 확정이 내려지지 않았음을 통보받았다.

그러나 해체 방침이 직원들과의 사전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전달되었다는 주장 또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올해 말 해체가 확정될 경우, 선수들은 이적 기회를 잃고 1년 이상 활동을 중단할 수 있는 위험에 처한다.

현재 유도단 소속의 김재민 선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예정인 상황이다. 그러나 팀 해체 결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선수와 지도자는 생계와 진로에 큰 불안을 느끼고 있다.

문대림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해체 결정의 근거 및 선수와 지도자 보호 대책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한국마사회는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대한 지원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도단과 탁구단의 운영을 통해 한국 체육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최근 해체 논의가 소환되면서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이 도마 위에 올랐다. 유도단과 탁구단은 한국 체육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만큼, 이들의 해체가 미칠 지역사회와 스포츠 생태계에 대한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