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달장애인 서비스 제공기관과 관련된 특혜 의혹에 대해 해명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배우자가 근무하는 사회적 협동조합과 아들에 대해 언급하면서 감정을 드러냈다.
김 후보자는 저희 아들은 (발달장애) 아이들이 스무살 서른살이 돼도 계속 돌봄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지, 이득을 위해서 돈벌이로 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급여 지급 과정에서 특혜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에 따라 잇따라 제기된 야당의 가족 기업 의혹에 대한 반박을 이어갔다.
그는 아내가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봤는데, 이 아이들의 부모님이 나중에 돌아가시게 되면, 혹은 우리 아내도 나중에 힘이 없거나 죽게 되면 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 만한 사람으로 저희 아들에게 그 일을 맡겼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 후보자는 이어 아버지로서는 죄송한 이야기지만, 아들이 연세대를 나와 대학원 석사과정도 공부하고 있고 더 좋은 곳이나 교수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으나 어머니의 뜻을 받아들이고 발달장애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는 것이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 하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김 후보자의 배우자가 원장으로 있는 한국아동발달센터는 지난 4년간 정부의 바우처를 통해 8억7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그는 아내와 장남의 급여가 각각 월평균 350만원과 306만원이라는 사실도 언급되었다. 이와 관련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의 가족이 해당 기관에서 받는 급여와 특혜를 주장하며 의혹을 제기했으나, 후보자는 이 모든 것이 협동조합 내부의 절차와 의사결정에 따라 이루어지며, 자신이 의도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사회적협동조합이 저희 지역구인 수원으로 이전한 이유는 수원 동남보건대학교에 적절한 공간이 있었기 때문이며, 정당하게 계약을 체결하고 들어갔다며 특혜 의혹을 일축했다. 질의응답 과정에서 발달장애인 돌봄 분야에 대한 진심 어린 설명과 가족의 사연을 통해 그의 의지와 노력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