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개막을 나흘 앞둔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의 단체 구기 종목의 맞대결 일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은 여자 핸드볼과 남자 하키, 소프트볼 등의 종목에서 일본과의 경기를 이미 확정했으며, 야구, 축구, 농구, 배구의 한일전은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결과에 따라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여자 핸드볼에서 한국은 27일 일본과 마지막 경기를 치르며, 이 경기가 금메달 향방을 가를 중요한 승부로 예상된다. 한국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에 10점 차로 패한 경험이 있어 설욕전을 노리고 있다.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B조에서 2위 안에 들어야 8강 진출이 가능하며, 일본이 A조 상위권에 오를 경우 한일전은 4강 이후에 열릴 전망이다.남자 하키에서도 한국 대표팀은 28일 일본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 경기는 조 2위 안에 들어야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이다. 여자 하키는 두 팀의 조가 달라, 각각 토너먼트에서 살아남아야 4강 맞대결이 가능하다.

야구의 경우,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팀은 대만을 제치고 B조 1위를 차지하면 A조 1위가 유력한 일본과 25일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한국이 일본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하면 대만 또는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다시 한 번 대결할 수 있다.

소프트볼 대표팀도 아시안게임 첫 메달을 목표로 30일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일본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농구에서는 이미 남자 대표팀이 13일 A조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100대83으로 꺾었다.

한국과 일본이 모두 토너먼트에서 살아남으면 결승에서 다시 맞붙을 수 있다. 여자 농구와 남녀 배구는 각자의 조가 달라 조별리그 성과에 따라 한일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축구에서는 남자 대표팀이 D조에 편성되어 있어 A조의 일본, B조의 북한과는 4강 이후에 만날 수 있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21일 북한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있으며, 일본과의 한일전도 성사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일본이 E조 1위, 한국이 F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뒤 나란히 준준결승을 통과하면 4강에서 맞대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