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는 10월 7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5차 발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발사에서는 국내 최초로 초소형 군집위성인 네온샛 5기와 큐브위성 10기 등 총 15기의 위성이 탑재된다.

발사 준비는 이미 6월 29일에 시작되었으며, 현재 모든 위성이 나로우주센터에 입고되어 상단에 탑재 완료된 상태이다. 누리호는 발사 후 약 13분 30초 뒤 첫 위성을 배치하고, 이후 35~40초 간격으로 나머지 위성을 차례로 분리할 계획이다.

이는 위성 간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각위를 다른 방향으로 분리하도록 설계되었다.이번 임무에서 주탑재위성인 네온샛 5기는 한 기당 무게가 100㎏ 미만인 초소형 위성으로, 해상도는 흑백 1m급과 컬러 4m급을 지원하는 전자광학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

이들 위성이 쌓은 영상은 국가안보 및 자연재해 대응에 널리 활용될 예정이다. 네온샛 10기가 모두 발사되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할 수 있으며, 같은 지점을 24시간 내 재촬영이 가능하다.

부탑재위성으로는 대학,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에서 개발한 10기의 큐브위성이 함께 발사된다. 이들 큐브위성은 각각 특별한 임무를 가지고 있으며, 우주환경에서 국산 소자 및 부품의 성능 검증을 포함한 다양한 과학적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발사 시각은 날씨 및 우주 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감안하여 발사 당일에 최종 결정된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누리호 5차 발사를 통해 한국의 위성 개발이 양산 및 군집 운용 체계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