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캐주얼 게임 기업 미투온을 약 980억원에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카카오게임즈는 15일 이사회를 통해 미투온 지분 39.56% 인수 결정을 내리고, 오는 11월 16일 거래가 마무리되면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카카오게임즈의 김태환·이시우 공동대표 체제 출범 이후 최초의 인수합병 사례로, 회사의 게임 사업 중심으로 사업 재편과 함께 캐주얼 게임, 소셜카지노, 마인드스포츠 등의 장르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미투온의 강력한 해외 사업 기반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투온은 2010년 설립된 기업으로, 소셜카지노와 캐주얼 게임을 개발·서비스하며 아시아, 북미, 유럽 등지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지난해 매출 약 1209억원, 영업이익 약 126억원을 기록했다. 미투온의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은 80%를 넘는다.

또한, 미투온은 산하에 고스트스튜디오와 해외 게임 퍼블리싱 계열사인 ACE 인터랙티브 홀딩스 리미티드를 두고 있다.카카오게임즈는 미투온과의 협력을 통해 드라마,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이를 활용한 추가적인 수익 모델도 모색하고 있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번 인수는 새로운 경영체제에서 사업성과 수익성이 검증된 인수합병 전략의 첫 행보라며, 미투온이 보유한 지식재산(IP)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로의 확장을 시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손창욱 미투온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 사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으로도 게임 중심으로 사업의 장르와 해외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한 추가 인수합병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