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이 후보자는 경기 과천에 있는 아파트를 2009년에 구입하여 17년째 보유하고 있으나, 실제 거주 기간은 약 4개월에 불과하다는 점이 논란이 일었다.

현재 해당 아파트는 재건축 중이며, 시세는 약 23억 원으로 추정된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정부의 실거주 중심 부동산 정책과 맞지 않는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박수영 의원은 집은 사는 곳이 아니라 사는 곳인데, 왜 그렇게 살지 않았냐고 따지며, 이 후보자의 4개월간의 거주 기록이 일반 국민들을 이해시키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종욱 의원도 이 후보자를 전형적인 투기 세력으로 간주하며 비난에 합류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를 방어하며, 야당의 주장을 반박했다. 민주당 문진석 의원은 이 후보자가 갭 투자의 조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매매가와 전세가 간의 차액이 크다고 설명했다.

안도걸 의원은 이 후보자의 도덕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 그의 철저한 자기 관리가 자격을 갖춘 인사로 자리매김하게 했다고 강조했다.인사청문회는 증인 및 참고인 없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정책과 현안에 대한 질의가 이루어졌으며, 이 후보자는 앞으로의 부동산 세제 개편 방안과 물가 관리 방안에 대한 질문에 답변할 예정이다.

이날 청문회는 여야 간의 신경전 외에도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된 질의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