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렸다. 이번 청문회는 신약 임상시험 청탁 및 가족근무 사회적협동조합 의혹을 둘러싼 여야 간 치열한 공방으로 진행되었다.
김승원 후보자는 가족 관련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두 차례 눈물을 보이면서 감정적으로 해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내가 운영하는 협동조합에 아들이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이득을 위해 돈벌이로 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가족이 사회봉사에 힘쓰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후보자가 눈물을 흘리며 발달장애 아이를 돌보는 자신의 아들을 언급하자, 여당 의원들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특히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김 후보자의 발언 중 눈물을 닦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감정 표현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민전 의원은 이를 악어의 눈물이라며 비꼬았고, 김태규 의원은 그가 보인 눈물의 진정성을 의심하며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그 정도 일로 눈물을 보이면 일반 국민들은 매일 대성통곡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 간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청문회는 고성이 오가는 상황이 발생하였고, 서영교 위원장은 중재에 나서면서 발언 정지를 경고하기도 했다.청문회 초반에는 김동아 민주당 의원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언사를 비난하며 악마라는 발언이 나오기도 했고, 그에 맞서 주 의원은 일명 혈세에 빨대 꽂았다는 혐오 표현을 들어 반박했다.
이러한 긴장감 속에서 여야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가족 조합 관련 각종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하였으며, 특히 김 후보자의 과거 음주운전 의혹과 검찰에서 지적된 여러 사안들도 도마 위에 올랐다.주 의원은 김 후보자의 가족과 관련해 발달센터의 근무 경험을 요구하며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한번 경험해보시면 이렇게 질의 못 하실 것이라며 맞대응했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자신의 아들이 발달장애 아이들을 돌본다는 점을 들어 반박하며 아들을 한번 데려와 보라는 강한 어조로 대응하기도 했다.이번 인사청문회는 여야가 서로의 주장을 내세우며 고도의 긴장을 연출했으며, 김 후보자의 가족 문제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의 정치적 논란의 쟁점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