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52개소의 노후주택 및 복지시설에 차열페인트를 시공한 결과, 옥상 표면온도가 최대 10도 이상 낮아지고 전기요금이 지난해 동기 대비 최대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열페인트는 태양 복사열을 반사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건물 옥상이나 외벽에 도포하면 내부로 유입되는 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서울시는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지역을 서울형 차열페인트 특화지구로 지정하고, 지난 6월 초까지 해당 지역 내의 3만1204㎡에 차열페인트 시공을 완료하였다. 이번 사업으로 약 2000명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았으며, 여름철 무더위가 심화되는 가운데 효과적인 폭염 저감 방안으로 자리 잡았다.
시공 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실증 평가에서 옥상 표면 온도가 최대 9.2도, 실내 온도는 약 1.8도 낮아졌다는 결과도 확인되었다.서울시는 앞으로 차열페인트 사업의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11일에는 서울특별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 개정안을 의결하여, 지원 대상을 기존의 최상층 거주 취약계층에서 사용 승인 후 10년이 지난 노후 주택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특화구역 전체에 차열페인트를 시공하는 방식으로 전환하여 지역 단위의 열섬 현상을 완화할 계획이다.
윤재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 변화로 인해 계속해서 심각해지고 있는 폭염 상황 속에서,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차열페인트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할 것이라며 시공을 폭염이 오기 전에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였다. 이와 함께, 서울연구원과 협력하여 과학적으로 분석한 폭염 지도를 활용하여 신규 특화 지구를 지정하고,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차열페인트 시공을 통해 다양한 환경 개선 효과를ulas 확인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고령자 및 저소득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