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대형마트의 귀금속 매장에서 5억원 상당의 금품이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2시간 만에 2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2시 26분경 인천시 간석동의 홈플러스 2층에 입점한 귀금속 매장에 침입해 14K·18K 금팔찌 173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당시 비가 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모자가 달린 우비를 입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매장에 접근했다.
CCTV 영상에 따르면, 그는 진열대 위에 덮여 있는 천을 밀고 둔기로 유리를 내리쳐 파손한 뒤 귀금속을 수거해 도주하였다.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수사에 착수하였고, A씨는 도주 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체포되었다.
도난 당한 귀금속은 모두 회수되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 부족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하였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배경과 A씨 이외의 공범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귀금속 매장이 있는 대형마트는 사설 경비업체와 계약을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A씨의 침입을 막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귀금속 취급 업소를 겨냥한 범죄 예방을 위해 CCTV와 비상벨 설치 상태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발생한 만큼 귀금속 매장에 대한 보안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이 부각되었다.
경찰은 앞으로 범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