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아들의 군 복무 과정과 재산 관련 논란으로 강한 질타를 받았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강 후보자의 아들이 군 복무 중 4성 장군인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한 것을 언급하며 특혜 여부를 추궁했다.
천 의원은 해당 사진이 군 내부에서 아버지의 권력을 과시하는 방식으로 작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 지적하며, 아들이 군 복무 동안 특별관리나 특혜가 있었는지 의혹을 제기했다. 강 후보자는 부대에 가서 직접 확인하라며 반박했지만, 천 의원은 청문위원이 부대를 방문해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냐고 반문하며 강 후보자의 태도를 비판했다.
이날 의원들은 강 후보자가 아들의 군 복무 중 특혜가 없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의구심을 표명했다. 진성준 국방위원장은 강 후보자의 대응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하며, 후보자가 아들의 군 복무 동안 아무런 특혜도 없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후보자는 2008년 서울 구로구 천왕동의 철거민 특별 공급을 받아 2012년 서초구의 아파트를 취득한 사실에 대해서도 논란이 발생했다. 그는 이러한 과정이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비난이 이어졌다.
강 후보자는 그와 관련된 위장 전입 의혹에 대해 처음 알았다며 적절한 보상을 받았다고 해명했다.강 후보자의 아들은 지난 6월 이모와 이모부에게서 7억 원을 빌려 경기도 성남시의 상가를 매입한 사실이 논란이 되었다.
강 후보자는 이와 관련하여 아들이 성인이기 때문에 일일이 간섭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자료 누락에 대해선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강 후보자가 아들의 군 생활과 재산 문제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비판하고, 이로 인해 후보자의 임명이 불투명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 후보자는 향후 국방부와 관련된 다양한 사안에 대해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으며, 군에 대한 통합안 마련 등 주요 의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해야 할 상황이 놓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