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심수봉이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하여 남편인 김호경 전 MBC 라디오 PD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수봉의 자택과 두 사람의 일상이 소개되었으며, 심수봉은 30여 년간의 세월이 깃든 아늑하고 소박한 집을 선보였다.
심수봉과 김호경은 1995년에 결혼하여 약 30년의 긴 세월을 함께 해왔다. 두 사람의 인연은 과거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시작되었으며, 김호경 PD는 10·26 사건의 여파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던 심수봉의 재능을 알아보고, 직접 자택을 방문하여 심수봉의 트로트 가요앨범의 DJ로 섭외한 일화가 유명하다.
심수봉은 방송에서 “사주에 남자가 없다고 했지만 꼭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났다”며 남편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말년에는 저 행복해요라며 자신이 먼저 남편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호경 PD 역시 방송에서 두 사람이 서로 아픔과 가정사를 겪으며 비슷한 처지에서 만나 서로 품게 되었다고 소회를 전했다.이번 방송은 심수봉과 김호경 부부의 따뜻한 일상을 조명하며,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의 요리 실력자들이 자신의 요리를 선보이고 먹고 사는 일상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심수봉 부부의 출연은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