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1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이란을 77-51로 꺾고 12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이란은 국제농구연맹 랭킹 28위의 팀이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은메달을 확보했다.한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남자 농구 결승에 진출한 것은 12년 만이다.
그동안 6경기 연속 이란에 패하며 이란 징크스를 겪었던 한국은 이날 마침내 승리를 거두며 역사의 뒤숭숭한 이란전의 패배라벨을 털어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8강에서 탈락하고 역대 최저 순위인 7위에 그쳤던 한국 남자 농구 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를 회복하였다.준결승에서 한국은 초반 저득점 상황을 극복하고 연속된 3점슛으로 공격의 흐름을 만들었다.
이정현과 이현중의 3점슛으로 시작된 공격은 안정감을 더하며 첫 쿼터를 12-8로 마무리하였다. 2쿼터에는 이현중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그는 21-10을 만든 후 1분 55초 전에는 3점슛을 터뜨려 팀의 리드를 더욱 확장시켰다.
이현중은 이날 3점슛 7개를 포함해 총 26점을 기록하며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였고, 14리바운드도 잡아내며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외에도 이우석이 19점, 이정현이 11점을 보태며 팀의 공격 작전에 기여하였다.
한국은 이날 3점슛 14개를 성공시키며 공격에서 이란을 압도했으며, 이란은 3점슛 23개 시도 중 2개만 성공하는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한국 남자 농구는 오는 20일 오후 7시 40분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결승 대결을 펼친다.
일본은 준결승에서 중국을 97-77로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하였다. 이번 결승은 한국 농구 역사에서 큰 의미를 갖는 한일전으로, 1970년, 1982년, 2002년, 2014년에 이어 통산 다섯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