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김 후보자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자의 사퇴 발표 후 국정의 부담을 줄이고자 후보자가 결정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향후 후속 절차는 정해진 규정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후보자는 지난달 30일 이재명 대통령에 의해 후보자로 지명되었으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17일 여당 단독으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였다.

그러나 대통령은 사퇴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자의 임명 여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검증 과정에서 여러 논란이 발생하고 있어 아직 최종 을 내지 못했다며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언급하였다.

김 후보자는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제 부족함을 성찰하겠다고 말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진 사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민생을 살피고 개혁을 완수해야 할 정부에 부담을 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사퇴 입장문에서 진실은 포기하지 않겠다며 미완의 검찰개혁을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또한, 이번 일이야말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입증한 사례라 생각한다며, 후속 조치와 관련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 집행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후보자의 사퇴는 이재명 정부의 2기 개각에서 두 번째 낙마 사례로, 지난 13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장관 후보자가 사퇴한 것에 이어 발생하였다. 김 후보자는 사퇴 발표 후 추가 질문에 대한 답변 없이 기자회견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