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국중박 분장놀이 전국편 결선 대회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275팀이 참가했으며, 이 중 25팀이 결선에 진출하였다.
결선에서 대상을 차지한 전은슬 씨는 백자 잉어모양 연적으로 분장하여 주목을 받았다. 이 연적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사용하던 문방구로, 힘차게 뛰어오르는 잉어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나타낸 도자기 유물이다.
전 씨는 이번 수상으로 용기를 얻었다며 대학 졸업을 앞두고 나답게 획을 긋는 시간을 갖고 싶어서 도전장을 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상 수상으로 3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 대회에는 관객들이 몰려들어 사전 관람 정원 2000석이 몇 시간 만에 마감되었고, 가수 안예은의 축하 공연으로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한국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독창적인 의상을 선보였고, 25팀의 무대가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최우수상은 5팀에게 돌아갔고, 우수상은 5팀이 수상하는 결과가 나왔다. 반가사유상의 이대양 씨와 청동 방울의 무연모 등의 팀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이번 대회는 국중박 분장놀이의 세 번째 행사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유산을 재해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박물관과 청년 세대가 한층 가까워지고, 각 지역 문화유산의 매력을 많은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