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30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사전투표율이 13.35%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에서 이날까지의 누적 투표율이다.
이날 발표는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 11.81%에 비해 1.54%포인트 높은 수치로, 이번 선거에서 지방선거에 대한 시민 참여 의지가 지속적으로 높아졌음을 시사한다.지역별로는 전남이 25.32%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고 전북 22.08%, 강원 16.38%, 광주 16.20%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12.89%를 기록해 전국 평균보다 다소 낮은 편이지만, 여느 지역의 초반 흐름과 비교해 의미 있는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2022년 지선에서의 첫날 최고 11.6%라는 기록이 나온 이후 이틀째에도 높은 참여 열기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 준다.
또한 595만9천952명의 유권자가 이날 오전 9시까지 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사전투표에 대한 관심은 최근 대선과 지방선거의 정치적 맥락 속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이날 지지층 결집과 함께 투표 독려 메시지 역시 활발히 이어지며 투표율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지역에서의 높은 참여율은 지역 현안이나 후보군의 차별화된 정책 공약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커진 탓이라는 해석도 있다.
한편, 4년 전 대비 상승 폭은 본격 선거 국면이 다가오면서 일반 유권자의 참여 의지가 확산된 결과로 평가된다.사전투표 제도는 유권자의 신속한 참여를 돕고 선거 당일의 혼잡을 완화하는 목적을 갖는다.
역대 사전투표의 흐름을 보면, 유권자들이 거주지와 상관없이 편의시설이 집중된 투표소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참여율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 이번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최종 투표율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투표소 운영과 보안 등 관리 운영도 한층 강화되어야 하며, 유권자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된다. 이와 함께 유력 후보 간의 정책 논쟁과 현안 해결에 대한 명확한 제시가 이어져 시민의 신뢰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