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최종 평가전에서 피파랭킹이 낮은 상대들과 맞붙는다. 홍명보호는 트리니다드토바고(102위)와의 31일 평가전과 엘살바도르(100위)와의 6월 4일 평가전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의 브리검영대 사우스 필드에서 치른다.
이번 두 차전은 월드컵 본선 직전의 정예 전력 점검으로 주목된다. 대표팀은 현재 피파랭킹 25위로 상위권에 위치하지만, 상대는 연이어 100위권대의 팀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해발 고도가 1천여 미터대에 이르는 고지대 원정으로, 체력과 적응력을 시험하는 정밀한 실전이라고 판단된다.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전은 오전 10시 한국시간에 킥오프하며, 이어 6월 4일 같은 시간 엘살바도르와 충분한 시뮬레이션을 가진 뒤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 준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엘살바도르는 북중미 카리브 축구연맹(CONCACAF) 소속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상대의 탄력적인 축구 스타일은 한국 측에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고지대 적응을 핵심으로 전술을 정교화하고 선수들의 체력 회복과 경기 흐름 파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양 팀은 과거에도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적이 있어, 다시 한 번 공수 전환과 수비 조직의 안정성 강화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KFA는 이번 두 차전을 통해 최종 엔트리의 조합과 선수들의 국제 무대 적응력을 점검하고, 남은 기간 동안 미세한 전술 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시합들은 월드컵 내 조별리그를 대비한 마지막 실전으로, 팬들 사이에서도 강팀과의 대비를 기대하는 분위기와 함께 고지대 환경에서의 경기력 유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