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기프티콘이 7년 만에 1위를 내주고 각종 플랫폼에서 순위가 급락하는 가운데, 탱크데이 논란이 소비자와 공공기관의 소비 행태를 바꿔놓고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스타벅스 기프티콘은 2019년 이후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했으나 이날 현장에서도 사이렌 오더 비중이 크게 줄어드는 등 충성 고객의 이용 채널이 축소되는 현상이 체감됐다.

전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탱크데이 논란은 불매 움직임으로 번졌고, 교환권 분야에서 배달의민족의 상품권과 메가커피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는 반사 효과를 낳았다.공무원노조와 공노총은 스벅 기프티콘 사용 자제령을 내리며 공식 지침으로 축하 선물 조합원의 기프티콘 지급을 지양하고 텀블러 등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전공노도 같은 흐름에 동참했고, 기프티콘의 판매·유통 구조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기관 차원의 관리도 강화됐다. 한편 스벅 측은 전액 환불 조치를 약속했지만 모바일 기프티콘은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반쪽짜리 대책이라는 비판이 잦아들지 않았다.

사용 가능한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기프티콘은 여전히 논란의 핵심 이슈로 남아 있다.시장 쪽에서도 교환권 순위의 변화가 뚜렷하다. 2019년 이후 1위를 지키던 스타벅스가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급격히 밀려나자 배민의 교환권과 메가커피가 역전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기사 작성 당시 전체 중에서 스타벅스의 발생 비중은 떨어졌고, 카톡 선물하기에서의 인기 역시 하락했다. 이로 인해 기프티쇼 비즈를 통한 발송 상품 중에서도 스타벅스 커피 및 디저트가 20.7%로 집계되며 여타 대체 상품의 비중이 올라갔다.

일선 현장에서도 불매 분위기가 확산됐다. 한 카페 관계자는 탱크데이 논란 직후 “스타벅스 대신 로컬 카페를 찾는 방문객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탱크데이 이후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와 결제 채널 선택에 실질적 파장을 남겼고, 향후 상품권 정책과 플랫폼 운영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