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 MOU 초안을 승인하지 않으면서 양국 간 종전 협상이 재차 불확실성에 직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30일 현지시간으로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가 MOU 초안을 승인하지 않으면서 최종 합의 절차가 미뤄졌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종전 틀에 잠정 합의했으나 미국 측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던 상황이었다고 한다. 트럼프의 불승인은 미 당국자들 사이에서 시점에 따라 다른 해석이 나오고 있으며, 이란 측에는 조건 강화가 더해진 수정안이 다시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NN은 이란이 휴전 이후 지하 미사일 터널 입구의 복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 지하 기지로 연결된 도로의 폭격과 터널 입구 매몰 작전을 펼쳤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란은 중장비를 투입해 69개 중 50개를 복구했다고 CNN은 덧붙였다.
종전 논의가 지연되자 국제사회는 불확실성에 주목하며 지역 안보와 원유 공급에 미칠 여파를 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측은 종전 프레임워크의 조건을 더 강화했다는 취지의 설명을 반복했고, 이란 측은 수정안의 내용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당국자들은 이번 수정안이 이란의 핵심 관심사와 군사적 안전 보장을 어떻게 반영하는지에 따라 갈등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평가한다. 한편 백악관과 국무부는 공식 입장을 자제한 채 당초 합의의 재확인과 세부 조정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양측의 신속한 조정과 신뢰 회복을 촉구하며 휴전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