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24시간 의사 대기가 가능하도록 개소했다는 소식은 권역 내 소아응급진료의 체계 강화에 큰 전환점을 맞는다는 평가를 낳고 있다. 소아는 상태 변화가 성인보다 빠르게 일어나 예후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아 첫 대응의 중요성이 크다.
이번 센터는 성인 환자와 동선·진료구역을 분리한 독립 공간에 소아 전용 응급병상과 진료구역을 마련했고, 전문 의료진을 24시간 상주시켜 응급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센터의 본격 운영은 지난달 15일 진료를 시작으로 축소 없이 확장되었다.
개소식과 축복식은 5일 오전에 열렸고, 병원 측은 365일 24시간 소아 응급환자에 대응하는 전국권역 차원의 응급의료 안전망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할 권역 내 소아청소년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함께 중증환자의 초기 치료와 중환실 이송 체계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센터의 구체적 설비로는 소아 응급 전용 진료구역과 동선 분리, 전용 병상, 소아 특화 진료 프로토콜 도입이 포함된다. 또 24시간 상주하는 소아전문의와 소아응급 전문가, 간호사 및 의료지원 인력이 협력해 초기 처치, 검사, 영상촬영, 약물투여를 신속하게 수행하도록 구성됐다.
이와 함께 부모와 보호자에게도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공간 설계가 병행됐다.전문가들은 이번 개소로 전국의 소아응급 네트워크가 한층 촘촘해질 것으로 본다.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지난해 통계연보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응급 환자의 증가 추세가 뚜렷한 만큼, 24시간 대응 가능한 센터의 확보는 응급 상황에서의 생존율과 예후 개선에 직접 영향을 주게 된다. 서울성모병원은 오는 해에도 센터 운영의 안정화와 연구 기반의 진료 강화,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