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앞둔 이란 축구 대표팀의 선수단이 미국 입국 비자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긴장 속에서도 대회 준비에 실마리가 잡히고 있다. 로이터와 BBC 등 외신은 미국 당국이 이란 선수들에게 조별리그가 열리는 미국 일정에 맞춰 입국 비자를 발급했다고 보도했고, 이로써 선수단은 미국 땅에서 단계별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 소식은 양국 간 지속되는 외교적 긴장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북중미 월드컵 자체의 개최와 순연 여부에 대한 우려를 일정 부분 불식시키는 효과를 낳고 있다.이번 비자 발급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남은 여정에서 큰 변수로 작용하던 외교와 안전 이슈를 해소하는 계기가 된다.

선수단의 입국이 허용되면 조별리그를 비롯한 본선 일정에 차질이 줄어들고, 이란 축구협회는 선수 관리와 경기력 유지에 집중할 수 있다. 다만 스태프 12명에 대한 비자 거부 가능성 등 그 밖의 인력 이슈는 여전히 남아 있어 운영 차원의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이란의 이번 참가 결정은 1998년 이후 월드컵 현장에서의 자국 선수들 활약과 비교해도 드문 예로, 정치적 요인과 스포츠의 분리라는 논쟁의 중심이 되곤 한다.월드컵 개최지인 북중미 지역의 관람객 안전과 경기 규정도 이번 사태의 여파를 타고 재정비됐다.

FIFA는 경기장 내 재사용 물병 반입 정책을 전면 금지하다가 관중 한 명당 1병만 허용하는 방향으로 수정했고, 이로써 현장 운영의 원활함을 도모했다. 반면 비자 문제의 여파로 취재가 차질을 빚은 사례도 있어 국제 스포츠 취재 현장의 현장성도 재구성될 전망이다.

이번 비자 해결이 이란의 본선 진출 및 현지 경기 운영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는 만큼, 남은 기간 양측의 외교적 대화와 체류 관리도 보다 구체적으로 이행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