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이 8일 이스라엘에 대한 작전을 중지했다고 선언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포 중단 요구가 제시된 직후의 움직임으로 주목된다. 이란 중앙군사본부는 성명에서 시온주의 정권에 고통스러운 대응을 예고했으나 곧 작전 중지를 선언했고, 이는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이후 다시 고조된 양국 간 군사대치를 무마하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이스라엘과 이란은 즉각 발포를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고 이는 양측의 상대적 신속한 대응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스라엘 채널 12는 보도에서 트럼프의 요청에 따라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을 일시 중지했다고 보도했지만 헤즈볼라의 공격이 지속될 경우 상황이 재차 악화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반면 이란은 공격 중지 선언으로 무력 충돌의 확전을 피하려는 의도를 드러내면서도 로켓과 미사일 공격이 이어지는 북부 전선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겨 두었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이 중재에 적극적이라는 점과 더불어 지난 4월 휴전 이후 처음으로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한 공격을 재개한 점에 비추어 보면, 이번 일시 중지가 완전한 합의로 이어질지에 대해 국제사회가 주시하는 가운데 협상 여지가 남아 있다.

이란의 보복 가능성이나 석유화학 단지 피격 등 추가 도발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어 지역 정세의 불확실성은 해소되기 어렵다. 한편 트럼프의 발포 중단 촉구가 실질적 중재로 연결될지 여부는 미국 내 정치 상황과 동맹국의 협력 정도에 달려 있으며, 이스라엘 역시 헤즈볼라 공격의 재개 여부에 따라 작전 재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즉각적 휴전과 최종적 군사적 해결책 모색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